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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치아 보존하며 배열 개선하는 비발치 치아교정, 맞춤 계획 수립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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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세베스트 작성일25-12-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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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심미적 요소이자 음식물을 저작하고 발음을 명확히 하는 기능적인 역할을 동시에 담당한다. 하지만 치열이 불규칙하거나 교합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 상태라면 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저작 기능 저하, 발음 문제, 구강 위생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한 충치 치주질환 발생 위험까지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부정교합을 개선하기 위한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치아교정은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아에 물리적인 힘을 가함으로써 비뚤어진 치열과 교합을 바로잡는 치료 과정이다.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하게 배열하는 것을 넘어, 턱과 치아의 조화를 맞춰 정상적인 구강 기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교정 치료는 장기간이 소요되고, 경우에 따라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치아교정이 반드시 발치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치아 배열을 위한 공간이 충분하거나, 악궁 확장과 같은 방법을 통해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면 비발치 교정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비발치 교정은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고 치아 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통증 부담이 적으며, 교정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근래에는 다양한 교정 장치와 기술의 발달로 비발치 교정이 적용될 수 있는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비발치 교정의 핵심 원리는 필요한 공간을 치아를 뽑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데 있는데, 공간 부족이 심하지 않은 부정교합, 치열궁을 넓혀서 공간 확보가 가능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치아 사이를 미세하게 다듬어 공간을 확보하는 치간 삭제,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어금니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들 수 있다.

 

만약 출입이 심하거나 턱뼈 구조적 한계가 있는 경우에는 발치 교정이 더 적합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치아교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구강 구조, 치아 배열 상태, 턱뼈 크기와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맞춤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충분한 상담과 정밀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교정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 뉴스인데일리 (http://www.newsindaily.com/news/view.html?section=80&category=81&no=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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